안녕하세요!
1일 1포스팅을 실천하기 위해 오늘도 역시 작년에 왔던 각설이 처럼 돌아온 욕망의 효블리 입니다.
카테고리 분류란에 내가만든 냐미도 있었는데 이쪽은 아직 포스팅이 없는것 같아서 이쪽글을 씁니다.
오늘은 제가 만들어본 최근의 음식중에서 맛있었던
aka. 구남친 토스트에 대한 후기를 적어볼까해요.
저처럼 맛을 찾아 하이에나 처럼 인터넷 여기저기 떠도시는 분들은
알만한 이사진
시작은 이 한장의 사진 때문이였어요.
얼마나 맛있기에 다시는 연락도 하고 싶지 않을 과거의 인연에게 다시 연락을 하는 걸까하고
맛에대한 호기심으로 만들어 보자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김상중 아저씨 톤으로 ㅋㅋ)
식빵, 크림치즈, 블루베리 쨈. 이 간단해 보이는 재료구성이
막상 준비하려고 하니 쉽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마담로익 크림치즈 때문이였어요.
내가 아는 크림치즈라고는 끼리랑 필라델피아 밖에 없는데....
집주변에 있는 롯데마트, 롯데슈퍼, 이마트 3군데 모두 마담로익 크림치즈를 안팔더라구요.
그래서 필라델피아 크림치즈로 만들까 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맛이다르다는 후기가 많아서
마담로익 크림치즈로 먹자는 결심이 더더욱 확고해 지고
저멀리 빅마켓으로 가서 사올까 아니면 마켓컬리에서 쨈까지 세트로 팔던데
가입해서 세트 구성을 살까라고 고민하던차에 우연히 들른 현대백화점 식품코너에서
11,900원에 판매하고 있던 마담로익 크림치즈를 구매하게 됐어요.
할인중이여서 11,900원이라는데 이것도 비싸서 바들바들하며 샀어요.ㅜ_ㅜ
이때 저와 같이 백화점에 갔던 사촌동생도 제 패기에 휩쓸려 같이 마담로익 크림치즈를 구매하게 됩니다.ㅋㅋㅋㅋ
원래대로 라면 블루베리 쨈은 샹달프 블루베리 쨈을 써야하는데
유럽쪽 베리류로 만든 가공쨈들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다는 이슈가 생각나서
건더기가 풍성해 맛있다고 소문난 복음자리 쨈도 구입했어요.
얼그레이 스프레드를 사은품으로 줘서 구매하게 된것도 있어요.
어느 정도의 준비를 마친후 구남친 토스트 제작에 돌입.
저 돌얼음이라고 적힌건 코스트코 호밀빵이예요.(식빵이 아니지만 일단도전..)
빵을 봉지에 넣어서 냉동보관했는데 하필이면 돌 얼음 봉지에 넣어뒀었네요 ㅋㅋ
맛있게 먹기위해 오븐샤워를 마친후
노릇하게 구워진 빵에 크림을 착! 블루베리쨈을 착!
그리고 먹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였어요. 돈지랄이 아깝지 않은 결과물이 였습니다.
사실 처음에 크림치즈를 바를때 퍼지는 요거트 같은 시큼한 냄새에
그리고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와는 다르게 포슬거리는 마담로익의 크림치즈 식감에 망하면 어쩌지라는
큰 걱정을 했었는데 이 시큼함이 달콤한 블루베리랑 환상의 짝꿍처럼 너무 잘 맞더라구요.
딸기쨈이랑 조합도 좋을것 같긴한데 제일 베스트는 블루베리 쨈과의 조화같아요.
그리고 식빵을 준비해서 다시 구남친 토스트를 제작 후 먹부림을 했어요.
확실히 호밀빵으로 먹는것 보다 식빵으로 만들어 먹는게 더 맛있습니다.
아! 그리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욕심에 블루베리 쨈을 너무 많이 바르시면 자칫 크림치즈 맛이 죽을 수도 있으니
쨈을 바르실때는 저렇게 크림치즈가 살짝 보일정도로 쨈을 발라주셔야 해요.
그리고 지나쳤던 사실을 발견!
그건 바로 크림치즈와 쨈을 바른후 다시 전자렌지 샤워를 해줘야 한다는 거였죠.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그냥 먹는것도 맛있지만
크림치즈와 쩀을 발라준후 10초정도 전자렌지에 돌려주면 크림치즈의 시큼한 맛이 부드럽게 바뀌고
식빵에 크림치즈가 살짝 스며서 좀더 감질맛이 나더라구요.
10초의 마법치트 꼭 잊지마시고 구남친 토스트를 만드시는 분들은 꼭 전자렌지에 돌려드세요!
그럼 저는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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