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쓰오 냉우동(3,480원)
나는 '한정'에 약하다.
가방이나 옷말고
음식에 한한 '한정'...
마트에 들렀다가
여름 한정판이란 홍보 문구에
메밀면을 포기하고
가쓰오 냉우동을 사왔다.
한정 제품이라 그런지
아니면 이런 냉장우동이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유통기한은
3개월 남짓으로 굉장히 짧다.
한봉지에 2인분이 들었고
1인분에 354kcal!
생각보다 칼로리가 낮다.
조리법을 읽어보니
조리법이 살짝 특이하다.
비빔면 처럼
삶아진 면에 소스를 뿌리고
면에 소스를 베이게 하고
물을 부어주란다.
영양성분 정보를 보는데
나트륨 함량이 96%!!!!
꺅!!!
가쓰오 우동 1인분을 먹으면
그날의 나트륨 가능 섭취량이
4%밖에 남지 않는다.(살벌)
포장이 각각 1인분씩으로
나눠져 있어서
요즘 1인 가구가 많은데
그들이 사다 쟁여먹고 좋을것 같다.
진공반죽으로 만들어
속이 촘촘해 면발이 쫄깃하다던
이 우동면 사리는
생생우동 보다 양이 많다.
중국에서 OEM해오는
우동용 건더기~
후레이크라고 안하고
한글을 사용했으니
합격 목걸이 1개
그리고 풍성한 양에
합격 목걸이를 또 1개 걸어주고 싶다.
하지만 건더기를 따로
뜨거운물에 불려 조리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합격목걸이 2개를 취소하고 싶다.
결론은 탈락이다.-_-;;
우동면을 삶아준후
본격 냉우동 제조에 돌입~
조리법에 나온데로
삶은 우동면에
가쓰오 우동 소스를 부어준후
쉐킷 쉐킷
SHAKE IT~ SHAKE IT For 냉우동~
냉우동을 위해 열심히 비벼준다.
여기에 물을 부어주라는데
면에 간을 좀더 베이게 하고싶어서
3분정도 방치했다.
신중한 순간
150g의 물만 부어줘야 한다.
이순간을 위해 저울까지 준비했다.
너무 긴장한탓에 2g 초과했다.
ㅇㅁㅇ...
하지만 괜찮다.
짜게 먹으면 몸에 안좋으니깐
그럴싸한 모습의
가쓰오 냉우동이 완성 됐다.
사진이라 크게 보이지만
면킬러인 나에겐 우스운양!
두봉은 먹어야 배가 찬다.
이런 냉장 쫄면, 우동은 항상
1인분이라 하지만 양이 부족해
의아함을 불러 일으킨다.
진심 식품회사 관계자 분들께
묻고 싶다.
1인분 드시고 배가 부르신지 ㅜㅜ
사설이 길었다.
가쓰오 우동맛은 맛있다.
면발도 정말 쫄깃하고 짭짤한게
땀으로 빠져나간
내몸속 염분이 보충 되는것만 같다.
(욕아님 칭찬임!)
더운 여름에 한,두번 정도
별미식으로 먹을것 같다.
그런데 평소에 냉우동 보다는
뜨거운 핫우동에 익숙한 탓인지
뜨거운 우동이 내 입맛에는 더 맞다.
별거 아닌것 같지만
만들때 면에 소스를 비비는 과정이
참 중요 포인트 같다.
조리법을 제대로 숙지 안하고
물을 부은후 소스를 부으면
맛이 좀 떨어질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이날도 맛있게 잘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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