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유] 6월의 제철음식 오징어를 싱싱오징어 바다에서 탐식하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욕망의 효블리예요.

오늘은 6월 제철 해산물인 오징어를 먹고온 후기를 적을까해요.

사실 제가 해산물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여름철에는

오징어가 그렇게 땡기더라구요. 아마 6월부터 제철이여서 그런것 같아요.

네이바에서 혹시나 싶어 '오징어 제철'을 검색해보니

네이바는 7-11월이라고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살짝 흠칫했었는데 스크롤을 좀더 내려보니

농촌진흥청이랑 해수부에서 오징어 제철이 6월부터 라고 글이 나오더라구요.

공신력 있는 국가 기관들이니깐 제가 방문했던 6월이 제철의 시작이라 믿고

포스팅 시작합니다!!!!

 

 

 

 

수유역 싱싱오징어 바다는 수유역 뒷편 먹자골목에 위치해 있어요.

지난편에 포스팅했던 만복국수랑 완전 가까운 위치에 있어요.

가게가 커서 먹자골목에서 조금만 들어와도 눈에 띄더라구요.

 

 

 

 

들어가면 깔리는 기본 테이블 세팅이예요.

가게가 커서 테이블이 많은데도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주문도 많이 밀려들어와서 서빙하는 직원분들이

바쁠시텐데도 싹싹하시고 친절해서 좋았어요.

 

 

 

기본찬으로 반찬 3종과 미역국이 나오는데요.

미역국은 간이 너무 심심하고 비려서 맛이없었고 옥수수콘은 언제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번데기는 저는 못먹어서 맛을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손톱만한 작은 번데기에 다리가 오밀조밀 모여 있는걸 본후론

쉽사리 도전을 못하는 음식중에 하나 거든요.

 

 

 

 

(사진을 클릭하시면 메뉴를 크게 보실 수 있어요.)

메뉴들이이예요.

저거 말고도 따로 오징어 세트 메뉴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카스1병(4,000원)이랑 오징어 회랑, 오징어 튀김 구성의

오징어 세트(20,000원)을 시켰어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데는 조금 시간이 걸립니다.

둘이서 맥주를 홀짝 홀짝 나눠 먹으며

배가 많이 고파지던 찰나에 주문했던 음식들이 나왔어요.

수유 싱싱오징어 바다가 좋은게 음식이 따로 따로 나오는게 아니라

동시에 나와서 좋더라구요!

 

 

 

작년에는 비싸서 금징어라 불리어 못먹었던 오징어를

올해는 먹을 수 있어서 행 to the 복.

오징어 튀김 비주얼이 사실 별로여서

별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막상 먹어보니 너무 맛있더라구요.

뜨끈 바삭 고소한 튀김옷과 오징어살이 잘어울어져서 맛있었어요.

튀김옷도 색이 진하지 않은게 기름도 깨끗한것 같아서

오징어 튀김에 대한 호감도가 업업!

 

 

 

 

다음으로는 오징어 회예요.

낙지회는 미끄덩해서 살짝 먹기 어려운데

오징어 회는 미끄러움이 덜해서 먹기 참 편한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저날 처음으로 오징어 회를 먹어본다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가 깻잎에 오이, 당근, 양파를 넣은후

오징어 몸통을 막장에 찍어 쌈을 싸먹어보고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몸통과 다리중에 뭐가 맛있냐 물었더니 몸통이라고 하더라구요.

역시 오징어는 몸통이 대세죠~

몸통을 먼저 먹은후 남은 오징어 다리도 쌈을 싸서 먹는데 어찌나 싱싱한지

빨판이 입안에 붙어서 살짝 피를 봤어요.

오징어 다리를 먹을 때는 정말 꼭꼭 씹어 먹어야 해요.

안그러면 위험하니깐 ㅜㅜ

 

 

 

 

마무리는 오징어 다리 3개 빼고 깨끗이 비운 접시와 쟁반만 남았어요.

담백한 회도 맛있었지만 튀김이 너무 맛있어서

다음번에 방문할때는 오징어 탕수육이나 오징어 튀김 + 라면 조합으로 먹어 보려구요.

늘 영수증 사진도 첨부했는데 잃어버린것 같네요... 저렇게 먹고 24,000원 나왔어요.

 

 

여름이 시작되려 해서 그런지

요즘 기운없이 축축 쳐졌는데

오징어를 먹으니 기운이 나더라구요.

더워지는 날씨에 기력이 쇠하시는 분들께

타우린이 풍부한 오징어를 추천해드리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칠께요.

오늘도 이만 안녕!

 

 

싱싱오징어 바다(수유)

영업시간 : (매일) 17:00 - 07:00

Tel : 02-907-9909

주소 : 서울 강북구 도봉로87길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