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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세요. 욕망의 효블리예요.

저는 방금 피눈물을 흘릴만한 일을 경험했어요.

예약 포스팅을 하려고 이주제로 정말 많은 글을 써내려 갔고

사진 편집까지 하고 구성도 나눴었는데 갑자기 파란 원이 뜨며

티스토리 글을 쓰던게 날아갔어요.

자동저장을 잘만 하던 티스토린데 오늘따라 자동저장도 안되서

이게 무슨일인가 싶고 당황스럽지만 포스팅을 다시 써내려 갑니다!

 

 

 

오늘의 티스토리 주제는 오래된 전병(센베이)가게

김용안 과자점이예요.

김용안 과자점은 다음 메인에 뜬 카페글을 타고타다 알게됐어요.

제가 입맛이 어떨때는 굉장히 초딩입맛이고 또 어떨때는 굉장히 할매라고 불릴정도로

극과 극을 달리는데 제 할매입맛이 전병(선베이)를 굉장히 좋아해서

꼭 가봐야지 하고 먹킷 리스트에 올려두고 있다가 시간이 나서

남자친구와 함께 방문을 했었어요.

 

 

 

 

가게가 찾아가기 굉장히 쉬워요.

4호선 삼각지역 1번 출구로 나와서 30초만 직진 하면 바로 가게가 보여요.

영업시간 사진을 업로드 한건 혹시나 포스팅을 끝까지 안보시는 분이 있을까

참고하시라고 올려드려요.(저는 늘 끝에 기본 정보를 남기거든요!)

 

 

 

 

김용안 과자점 내부예요.

유리케이스 안에 굉장히 많은 종류의 전병(센베이가) 전시되 있더라구요.

저는 맛만 간단히 보려고 1근(400g)만 9,000원 주고 구입했는데요.

선물 상자가 있는걸 봐선 선물용으로 많이 구입해 가는것 같더라구요.

어른신들 한테 선물로 드리면 고급 스러워 보여서 좋아할것 같아요!

 

 

 

 

카운터를 중심으로 좌우로 나뉘어서 과자가 디피 되어 있어요.

저는 저중에서 싫어하는 생강이랑 들깨만 빼고 골고루 담아달라고 말씀 드렸어요.

 

 

 

과자를 담아주시는 동안 가게 이곳 저곳을 둘러 봅니다.

오래된 인기 노포 답게 가게 한면에는 연예인들 싸인이 액자에 담겨 걸려있어요.

배우 엄앵란, 최민수, 신하균씨랑 아나운서 왕종근씨 싸인 액자가 있었는데요.

왜때문이지 왕종근씨 싸인만 한쪽 귀퉁이에 이름만 적혀있고 싸인이 안되있는것 같더라구요. 

싸인 방식이 좀 특이하신가 하고 인터넷을 검색해 봤는데 아니더라구요.

혹시나 이유를 아시는 분은 댓글을 남겨주십셔! 

그분께 감사인사를 여러번 드리겠습니다!

인사만 드립니다 : )

 

 

좌측에는 오래된 가게라고 해서 서울시에서 수여한듯한 액자가 있었어요.

since1967이라고 적혀있는걸 보고

정말 오래된 가게라는게 실감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밑에는 공지사항 글귀가 적혀 있는데

내용은 하루에 한가지에서 최대 두가지 과자만 생산되고 또 8시간이 소요되서

고객 수요가 많은 명절에는 품절이 될 수 있으니 가게 방문전 연락을 달라는 글이였어요.

전병(선베이)는 가볍게만 먹던 과자라

만드는데 간단 할줄 알았는데 8시간이나 걸린다고 해서 놀랐어요.

수제라서 그런것 같더라구요.

 

 

 

 

 가게를 나서서 바로 과자 봉투를 열어 봅니다.

봉투의 절반정도 안되게 담긴 양이라 저게 9천원어치야 하고

살짝 실망했었는데 직접 들어보니 생각보다 묵직하더라구요.

이제 부터 본격 시식 타임쓰~

 

 

 

 

제일 먼저 이건 해삼 이예요!

땅콩이 푸짐하게 박혀 있어서 정말로 고소해요.

살짝 쿠키쪽 식감에 가깝고 저날 먹었던 전병중에서 제일 맛있었어요.

홀수로 담아주셨으며 박터지게 싸울뻔 했는데

센스있게 짝수로 담아주셔서 사이좋게 나눠먹었어요.

 

 

 

 

그 다음으로 참깨 전병이예요.

참께 전병에는 김용안이라고 적혀있어요.

한입 오독 하고 깨물면 참깨 향이 입안에 은은히 퍼지는게

이것도 맛있더라구요. 이 전병의 단점은 딱하나예요.

바스래기예요. 먹고나면 옷과 입주변에 가루가 많이 묻더라구요.

하지만 이정도의 익스큐스는 맛이 다 커버해줍니다.

 

 

 

 

그 다음으로 돌강정(좌)과 땅콩(우)이예요.

돌강정 오란다라는 이름으로 슈퍼에서 많이 팔아서 사먹고는 했는데

이렇게 먹으니 또 다르네요. 슈퍼 오란다는 과자가 좀 많이 이빨에 끈적거리며 붙고

살짝 기름쩐내가 난다면 김용안 과자점의 돌강정은 기름쩐내도 없고

이빨에 붙는 것도 없었어요. 다만 돌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너무 딱딱했어요.

그다음으로 땅콩이예요. 전병에는 해삼만큼 땅콩이 많이 안박혀 있어

고소함을 덜하지만 바삭바삭한게 맛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파래네모예요. 작명센스 굳!

파래 전병은 파래향이 나면서 아주 살짝 짭쪼름 하며 단맛이 나요.

그리고 땅콩 처럼 바삭한 식감이예요.

네모 전병은 한글로 전병에 김용안 과자라고 적혀 있어요.

살짝 도톰해서 너무 바삭하지 않고 오독오독한게 맛있더라구요.

 

 

전병(센베이)들이 전반적으로 시중에서 파는 다른 전병에 비해서

덜달아서 좋았어요. (그렇다고 안단건 아닙니다.)

가격적 압박만 아니라면 자주 방문해서

사먹을것 같아요.

52년동안 꾸준히 사랑받았던 김용안 과자점이  

계속해서 사랑을 받아 100년 가게로 거듭나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기본 가게 정보를 남기고 글을 마칠께요! 

 

 


김용안 과자점(삼각지)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00 / (휴무) 월요일

TEl : 02) 796 - 6345

주소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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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욕망의 효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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